강아지와 함께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계획하며 골든스텔라호 스페셜펫룸을 이용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이 배는 차량과 반려견을 함께 제주도로 이동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었고, 여행의 시작부터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출발 전 강아지의 멀미 예방을 위해 진정제와 구토 억제제를 준비했습니다. 덕분에 이동 중 큰 문제는 없었지만, 강아지가 케이지 안에서 이동해야 한다는 규정을 몰라 급하게 펫 케이지를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케이지 안에 있으면 실내 식당을 이용할 수 있었던 점은 편리했어요.
골든스텔라호에서는 강아지 여권도 발급해 주는데, 이 작은 카드가 너무 귀여워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펫룸은 5인실로 표기되었지만 실제로는 네 명이 누우면 꽉 차는 크기였습니다. 공간이 다소 협소했지만, 강아지와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차량 선적은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데 큰 이점이었습니다. 한 달 동안 자유롭게 차를 타고 제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더 편리하고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배 안에서 차를 싣는 과정도 체계적이어서 처음 이용하는 저에게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배는 밤에 출발해 아침에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배에서의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방 안에서 강아지와 쉬기도 하고, 배 밖으로 나가 밤바다를 감상하며 설레는 마음을 느꼈습니다. 특히 아침에 도착하기 전, 일출을 감상하는 순간은 정말 잊지 못할 장면이었습니다. 푸른 바다와 함께 떠오르는 태양은 이번 여행의 시작을 가장 아름답게 장식해 주었습니다.
물론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방이 넉넉하지 않아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고, 방음이 잘 되지 않아 옆 방에 강아지가 짖으면 같이 따라 짖기도 하고 신경 쓰이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려견과 함께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단점들은 충분히 감수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골든스텔라호 스페셜펫룸은 반려견과 함께 제주를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입니다. 강아지와 한 공간에서 머물 수 있고, 차량을 싣고 갈 수 있는 점은 여행의 편리함을 더해줍니다. 제주 한 달 살기를 계획하는 동안 첫날부터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준 골든스텔라호는 다음 여행에서도 다시 고려할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2025년 1월부터 여수~제주간 배편은 유류비 증가에 따른 운영의 어려움으로 운항이 중지되었다고 합니다. 목포나 완도에서 출발하는 배를 이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